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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와 함께한 SXSW - FLOODfest @ 오스틴, 텍사스

xperikorea 2016. 3. 31. 17:38




DTS 코리아 블로그 팬 여러분, 혹시 SXSW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SXSW는 매년 3월 초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인데요. South by SouthWest의 줄임 말로, 정식 명칭은 'South by Southwest® Conferences & Festivals'입니다. SXSW는 매년 6월 개최되는 미뎀(MIDEM), 매년 9월 개최되는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데요. SXSW가 갖는 두 페스티벌과의 차별점은 음악은 물론 독립 영화와 새로 떠오르는 테크놀로지까지 아우른다는 것입니다. SXSW는 크리에이티브하고 프로페셔널한 지향점을 추구하지요. 




영상 출처 : YouTube / @SXSW



올해의 SXSW는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개최되어 전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중 저희 DTS는 'FLOODfest'를 후원했는데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현장을 소개합니다! 





LA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FLOOD Magazine'에서 주관하는 FLOODfest는 2015년부터 SXSW에 참가했는데요. SXSW 2015에서 가장 소문난 이벤트 Top 5에 들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올해에도 그에 못지 않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는데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3박 4일 간 40 여 개의 팀이 공연을 펼치며 알찬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FLOOD Magazine



Cedar Street Courtyard에서 진행된 FLOODfest 2016은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 마스터크래프트(MSTRKRFT), 라 라 라이엇(Ra Ra Riot), 피치스(Peaches) 등 유명 아티스트들은 물론 하인즈(Hinds), 갤런트(Gallant), 더 레인지(The Range)와 같은 신예들도 참여하였는데요. 매일 오전 쇼케이스 공연 후에 오후 공연 그리고 유명 뮤지션들이 주로 참석하는 밤 공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루하루 어떤 공연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 MSTRKRFT / Peaches



먼저, 첫날이었던 16일 수요일에는 멕시칸 음식, 타코를 무료 아침식사로 제공하며 the Dutch Impact Showcase로 4일 간의 FLOODfest의 문을 열었는데요. 엠버 아케이즈(Amber Arcades), 파우(PAUW), 이리 완다(Eerie Wanda)가 네덜란드만의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에는 Red Light 매니지먼트의 딥 밸리(Deap Vally), 에브리싱 에브리싱(Everything Everything), 헤일로스(HÆLOS), 퓨마로사(Pumarosa) 그리고 더 헤비(The Heavy)가 성공적인 오후 공연을 펼쳤습니다. 밤에는 네덜란드 듀오 ZZZ와 세브달리자(Sevdaliza), 트랜스바이올렛(Transviolet), 피치스(Peaches) 그리고 마스터크래프트(MSTRKRFT)가 첫날 밤을 꾸몄습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마스터크래프트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 전자 음악 듀오, 마스터크래프트는 신나는 음악으로 집에 가려는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 Grace Mitchell / Sir the Baptist



17일 목요일은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St. Patrick’s Day)였는데요. 이 날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 세인트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로 세계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여 초록빛 축제를 즐깁니다. 오스틴도 예외는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초록색 옷을 입고 SXSW를 즐기러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아일랜드 뮤지션, 세인트 시스터(Saint Sister)와 셉템버 걸즈(September Girls)가 목요일의 상쾌한 아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후 공연에서는 클린 컷 키드(Clean Cut Kid), 반스 커트니(Barns Courtney), 코스트 모던(Coast Modern), 서 더 밥티스트(Sir the Baptist) 그리고 틴(TEEN)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영화 '더 셰프'의 OST 'Fire'로 잘 알려진 반스 커트니가 몸을 들썩이게 하는 사운드로 공연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습니다. 사일로(XYLØ), 블리치드(Bleached), 하인즈(Hinds), 그레이스 미첼(Grace Mitchell), 라 라 라이엇(Ra Ra Riot)으로 구성된 밤 공연은 벌써 두 번째 밤이 되었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환상적이었는데요. 강력한 데뷔 LP, 'Leave Me Alone'의 수록곡을 열창한 스페인 뮤지션, 하인즈의 공연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Your Friend



FLOODfest 2016의 마지막 밤 공연이 기다리고 있는 금요일 아침에는 스웨덴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엠버 아일랜드(Ember Island), 아디(Adee), 그리고 넥스트 스탑 : 호라이즌(Next Stop: Horizon)이 북유럽, 스웨덴의 달콤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오후 공연에서는 마운트 타이런트(Mount Tyrant), 유어 프렌드(Your Friend), 쁘띠 누아르(Petite Noir), 알렉스 지(Alex G), 타오 앤 더 겟 다운 스테이 다운(Thao & the Get Down Stay Down)이 공연을 펼쳤는데요. FLOOD Magazine이 주최한 'Ernie Ball playFLOODfest'의 우승자, 마운트 타이런트가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밤 공연은 아쉽게도 오스틴에 찾아온 엄청난 폭우로 인해 킹(KING)의 공연이 취소되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불러바드(Boulevards), 더 레인지(The Range), 갤런트(Gallant) 그리고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마니아적인 스타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신예 갤런트와 캘리포니아 롱 비치 출신의 실력파 래퍼 빈스 스테이플스가 환상적인 무대로 마지막 밤을 수놓으며 성공적으로 세번째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 Vince Staples / Gallant



FLOODfest의 마지막날, 19일 토요일에는 멕시코의 바네사 자모라(Vanessa Zamora)와 디비전 미누스쿨라(División Minúscula)가 오전 공연을 구성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오후 공연에서는 소 피티드(So Pitted), 리오도즈 로얄(Riothorse Royale), 선 클럽(Sun Club), 무나(MUNA) 그리고 폴리싸(Poliça)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마지막 팀이었던 폴리싸가 그들의 최신 앨범 'United Crushers'의 곡들을 열창하며 3박 4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Riothorse Royale



저희 DTS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FLOODfest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은 이벤트였는데요. 성황리에 SXSW를 마무리하여 아주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저희 DTS를 만나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DTS가 되겠습니다!